영화의 재발견

그것만이 내 세상 Keys to the Heart (2017)

세상모든정보알려드립니다 2021. 7. 9. 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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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만이 내 세상 Keys to the Heart 영화 줄거리

그것만이 내 세상의 주인공은 배우 이병헌과 박정민이다. 김조하는 동양 챔피언이었지만 폭행으로 인해 더 이상 출전을 못하는 상황이 되었고, 간간히 알바를 뛴다. 그러던 중 우연히 17년 전 헤어진 엄마를 보게 되고, 엄마의 집으로 들어가 엄마의 다른 아들을 보게 되는데 그 아들이 바로 오진 태이다. 오진태는 서번트 증후군으로 피아노 천재라고 불릴 만큼 피아노에 소질이 있다. 하지만, 조하는 그냥 진태도 싫고 엄마도 자신을 버리고 갔다는 생각에 너무 싫다. 결국 못된 말들을 하게 되고, 엄마의 마음에 상처를 준다. 하지만 엄마도 조하에게 미안하기 때문에 별 다른 얘기를 하지 않는다. 그렇게 셋이 같이 사는 중 엄마는 갑자기 부산 식당에 가서 일을 한다며 조하에게 진태를 한 달 동안 봐달라고 부탁한다. 조하는 알겠다고 하고 진태를 봐주는데 하필이면 진태가 엄마가 돌아오는 날 어디로 갔는지 모르게 사라져 버리고, 그런 모습에 엄마는 조하에게 상처 주는 말을 한다. 하지만, 조하는 엄마의 머리카락이 없는 것을 보고 뭔가 이상한 낌새를 느껴 엄마의 주위 사람들을 찾아 엄마에게 무슨 일이 있는 건지 물어본다. 물어본 끝에 찾은 결과는 암이었다. 자식들 모르게 혼자 끙끙 앓고 있었던 것이었다. 이 부분이 정말 마음이 아팠다.

그것만이 내 세상, 진태와 조하

진태와 조하는 서로 친해질듯 친해지지 못하지만 결국엔 친해지고 둘도 없는 형제가 된다. 조하는 표현이 서툴고 억 센 반면 진태는 솔직한 면이 있어서 조하를 무서워했다. 조하는 단지 엄마의 배다른 자식이라는 생각에 진태를 무시하지만 결국 진태를 자신의 동생처럼 생각하고 챙겨주게 된다. 혼자서 어떤 일도 하지 못하는 진태가 피아노 천재라는 것을 우연히 알게 된 조하는 예전에 자신이 교통사고를 당하고 나서 안 피아니스트에게 데려가고, 그 피아니스트는  진태를 봐주게 된다. 신기하다고 생각한 피아니스트는 콩쿠르에 나가보자며 감독님에게 말씀드리지만 별로 탐탁지 하지 않아 하신다. 바로 그 이유는 진태가 장애가 있기 때문이고, 자신의 격에 안 맞는다고 생각하는 감독님 때문이었다. 하지만, 바로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하기로 한다. 그러다가 조하는 돈을 벌려고 다른 나라에 향하려 준비를 한다. 그러던 중 공항 티브이에서 진태가 조하가 자주 하던 얘기를 하는 것을 보고 다시 발걸음을 돌려 진태에게 향한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암투병을 하시던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진태와 조하 단 둘이 남게 된다. 장례식 도중 사라진 진태를 찾아 나선 조하는 진태가 어머니를 위해 마지막으로 피아노 연주를 하는 것을 보게 된다. 그렇게 둘은 횡단보도에서 손을 꼭 잡으며 걸어가는 것으로 영화는 끝이 난다. 이 부분이 정말 감동적이었다. 이제 형이 지켜줄게 하는 느낌으로 잡은 것 같다.

 

그것만이 내세상, 개인적인 영화 후기

그것만이 내세상은 영화관에서 직접 보았는데, 정말 많이 울기도 웃기도 했던 영화이다. 재미도 있었고, 배우들이 연기를 너무 잘해 보는 내내 지루하지 않았던 기억이 있다. 진태와 조하 웃음 포인트가 달라서 너무 재미있었다. 진태는 약간 생각지도 못한 곳에서 웃기고, 조하는 정말 말을 잘해서 웃겼다. 특선영화로 요즘 자주 해주는 영화여서, 특선영화로 또 나오면 볼 자신이 있다. 정말 재미있게 봐서 추천해드리고 싶은 영화이다. 그리고 제일 기억에 남는 장면은 진태가 피아노를 잘 치는데, 밖에서 피아노 치고 돈을 받으니까 그걸 다 모아서 햄버거를 사주는 장면이 있었는데 정말 재밌고 웃겼다. 그 장면은 계속 돌려볼 정도로 재미있었다. 더 신기한 건 그 피아노 연주들을 실제로 배우가 연주했다고 한다. 연습을 해서 그렇게 잘했다고 하는데, 정말 대단한 것 같다. 단 시간에 하기 힘들었을 텐데, 해내는 모습이 대단하다고 느껴졌다. 또, 조하가 어린 시절의 기억에 좋지 않는데, 아버지가 계신 교도소에 찾아가서 여기서 나오면 엄마 맞은 만큼 자신이 맞은 만큼 때린다고 했을 때가 제일 기억에 남는다. 얼마나 힘들었을지 상상이 가지 않는다. 어린 시절을 떠올리면 기분 좋은 일만 있어야 하는데, 그런 기억뿐이고, 누가 자신을 버리고 간 기억, 맞은 기억이 있다는 건 정말 불행한 일인 것 같다. 아무튼, 그것만이 내 세상 정말 재미있게 봤고 다음에 또 볼 의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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