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만나러 갑니다 Be With You (2017),세상을 떠난 그녀가 다시 돌아왔다!

지금 만나러 갑니다 Be With You , 영화 줄거리

비가 오는 날 다시 돌아오겠다는 믿기 힘든 약속을 하고 세상을 떠난 ‘수아’. 그로부터 장마가 올때마다 아들 ‘지호’는 엄마를 기다린다. 절대 일어나지 않을 일이라 생각한 ‘우진’은 매번 실망하는 ‘지호’를 어떻게 달래줄까 고민인 그때.. “ 어? 엄마다.”  정말 꿈 같이 엄마와 똑같이 생긴 사람이 나타났는데, 우릴 못 알아본다?

“엄마다! 근데 엄마가 왜 아무 것도 기억을 못하지?”

“ 엄마가 구름나라에서 내려오다가 머리를 부딪혔나봐 그래서 기억을 못하는거야.” 정말 엄마와 똑같이 생긴 사람이 나타나 ‘지호’는 신나기만 하고, ‘우진’은 어리둥절 하기만 하다. 일단 집으로 데려온 둘은 왜 엄마가 기억을 못하는지에 대해 얘기를 나눈다. “저기요.. 제가 여기서 살았다고요?”

“  우진아 창문에 그거 왜 붙이는거야? 계속 비오라고..”

아들 ‘우진’은 정말로 엄마가 비가 오면 계속 있는 줄 알고, 클로버를 찾아 창문에 붙이며 계속 비오게 해달라고 소원을 빈다. 엄마는 그런 ‘우진’이 귀엽기만 하고.. 그렇게 급속도로 친해진 가족은 물놀이도 하고 밥도 같이먹고 우진과 아내는 영화를 보며 사랑을 확인하기도 한다.

“  우진아 운동 그만 뒀다며 무슨 문제라도 있는거야? ”

갑자기 쓰러져버린 ‘우진’. 우진은 ‘수아’가 과거의 일들을 기억 못한다는 것을 알고 둘의 연애 얘기를 해준다. “우진아 운동 그만 뒀다며 무슨 문제라도 있어? 숨기지 말고 얘기해.” “숨기는거 없어.” 수영 국가대표를 준비하던 ‘우진’은 몸에 이상이 있다는 것을 느끼고 결국은 국가대표 대회에 출전하지 못한다. 아픈걸 아는게 싫은 ‘우진’은 ‘수아’에게 헤어지자고 한다. “나 이제 너가 싫어졌어 우리 헤어지자.”

“ 그 후로 우린 한번도 연락하지 않았어 그런데 널 다시
만나는게 정말 맞는건지 너가 날 보러 찾아왔어.”

“그리고 난 청혼을 했어. 빨리 결혼하자고 했거든 너가 그렇게 우린 같이 살았어.” 그러던 중 ‘수아’는 집청소를 하다가 예전에 자신이 쓴 일기를 발견하고, 무슨 일이 있었는지 하나하나 알아가기 시작한다. ‘수아’는 ‘지호’에게 혼자 계란 후라이 하는법, 빨래 하는법, 청소 하는 법을 알려주고 스스로 하는 법을 알려준다. 그렇게 시간은 계속 가고 장마가 끝난다는 일기예보가 나왔다.

“ 지호야, 이제 가야할 시간이 온 것 같아 엄마가 우리 지호 빨리 못 알아봐서 미안해.”

장마는 끝나고, 지호의 학예회날. ‘우진’은 수영장 청소를 하다 물에 빠진 사람을 구하려 들어가고 정신을 잃어 학예회에 가지 못하게 된다. 앰뷸런스에 타고 있던 ‘우진’은 날씨가 좋은 것을 보고 벌떡 일어나 터널로 향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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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지금 만나러 갑니다, 개인적인 후기

예전에 명절인가 우연히 이 영화를 밤에 집에서 봤는데, 정말 그 새벽에 펑펑 울었던 기억이 있다.. 처음에 아무 생각 없이 보다가 ‘수아’가 과거에서 와서 기억을 못하는 거라는 것을 안 순간부터 영화가 슬프기 시작하고 마지막은 거의 오열하면서 끝났다..
어떻게 저렇게 슬픈 사랑이야기가 있을까? 싶은 영화이다.
어린 아들 ‘지호’의 기다림이 느껴질때마다 안쓰럽고 짠했다.
또, 엄마가 자신에게 홀로 집안일 하는 법을 알려주었을때, 지호도 곧 떠날 것을 아는 눈빛으로 볼때가 정말 너무 슬펐다.
원작 영화가 있다고 하는데 그것도 볼 예정이다. 배우들의 연기가 너무나 완벽했던 영화 지금 만나러 갑니다. 최고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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